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링크(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문단 편집) === [[파이(젤다의 전설 시리즈)|파이]]와의 영원한 이별,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 마침내 모든 것이 끝나자 몹시 기쁘고 행복한 젤다는 링크에게 정말 고맙다며 이제는 눈물까지 흘린다.[* 이 때 버든은 둘에게 끼어들며 하는 말이 정말 가관스럽다. '''"자자! 너희 모두 수고 많았어! 지금까지 이 버든 님의 전설을 시청해줘서 정말 고마워! ... 좀 썰렁했나?"''' 물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 소리다. 해외의 버든 팬들은 정말로 게임 제목을 버든 님의 전설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임파는 버든과 처음으로 대면하며 젤다를 구한 너의 공적도 컸다며 그를 칭찬한다.] 이제 종언자와 관련된 일들은 모두 클리어되었으니, 버든의 말대로 노파가 기다리는 현대로 귀환하려던 찰나 파이가 검 속에서 튀어나온다.[* 이 때 파이는 처음으로 인간(젤다)으로 환생한 창조주(하일리아)와 수천년 만에 재회하며 그녀에게 경의를 표한다.] 파이는 링크에게 '''종언자를 소멸시키고 젤다를 구하는 임무를 훌륭히 완수했으니 이제 파이 자신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 라고 말하며 링크에게 마스터 소드를 문 앞의 발치에 다시 꽂아서 파이와 링크를 맺어주던 주종 관계를 끝낼 것을 요구한다. '''이 말인즉 파이는 링크와 맺은 주종 관계를 해제하고 마스터 소드 안에서 두 번 다시 깨어나지 못할 영원한 숙면에 들어가는 것.''' 링크는 그 사실을 듣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지만 파이는 링크를 사명의 도로 인도하는 자신의 임무 또한 끝났음을 의미하니 더 이상 존재할 이유는 부재하다며 얼른 자신을 봉인할 것을 부탁, 스스로 마스터 소드 안에 들어가 버린다. 지금까지 함께 모험해온 충직한 파트너와도 같았던 파이에게 남아 있는 정 때문에 링크는 차마 파이와 헤어질 수 없었다. 링크는 뒤에 지켜보고 있던 젤다에게 넌 어떻게 생각하냐는 표정으로 바라보는데, 젤다가 어서 파이의 말을 따르라고 하자 확고한 결심을 내린다. 링크는 주인으로서 파이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커다란 기합과 함께 마스터 소드를 발치에 꽂아 버린다. 이것을 기점으로 하일리아 신상에서부터 계속 이어져 왔던 둘의 주종 관계가 해제된 것이다. 파이를 영원히 떠나보낸 링크는 속에서 드리워진 애석한 마음을 가다듬고 계단을 내려가려는 순간, 갑자기 마스터 소드 안에서 들려오는 파이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가 사라졌다고 생각한 링크는 흠칫하고 감출 수 없는 놀라움과 함께 얼른 검을 뒤돌아본다. 파이는 영면에 접어들기 직전을 목전에 둔 것일 뿐이지, 즉시 잠들지 않은 것이다. >링크... 파이는 인간의 마음을 알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당신과 함께 여행하던 이 검 속에서, 마스터 소드 속에서 잠드는 일이 설명할 수 없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아마 이것이 인간이 말하는 감정... 기쁨이라는 것일까요? >승인 해제가 끝난 지금 파이의 의식은 이미 잠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여행 중에서 파이가 기록한 말을 하나 당신에게 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에게 했던 그 말을 파이도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나의 주인님 링크. >'''언젠가 다시 [[젤다의 전설 시리즈|당신의 영혼과 함께]]...''' 오로지 선택받은 용사를 인도하고 완성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정령 파이는 인간이 지닌 마음과 감정을 이성을 통해서만 판단하고 분석할 뿐, 온전히 알지도, 느끼지도 못한다. 그랬던 파이는 주인 링크와의 긴 모험을 통해 감정에 조금이나마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마스터 소드와 마침내 완전한 하나로 확립되어 가는 차마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신기한 현상을 맞으면서 인간이 소위 말하는, '''"기쁨"''' 이란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며 마지막까지 파이와 함께 하는 링크에게 '''감사한다'''는 최초로 파이의 '''링크를 향한 감정'''이 실린 자신의 마지막 유언이자 메시지를 전해준다. 링크는 진실로 슬퍼하는 표정을 짓고 파이를 바라보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제 유언을 마친 파이는 이윽고 긴 잠에 들어간다.[* 먼 훗날 초대 링크의 영혼이 환생한 링크가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마스터 소드를 뽑으면서 둘은 시간을 뛰어넘은 재회를 하게 된다.] 파이와의 짧고 강렬한 이별의 순간을 마음 깊이 새겨두며 링크는 제단을 내려왔고, 젤다는 그 사이 임파에게 자신들과 같이 현대로 가자는 설득을 하고 있었다. 임파는 원래 이 과거 시간대의 인물이지만, 젤다는 계속 자신과 함께 여행한 그녀를 과거에 내버려두고 갈 수 없어서 자신들과 함께 현대로 가주면 안되냐고 부탁한 것. 그러나 임파는 종언자의 사기(邪氣)가 봉인된 마스터 소드를 누군가는 지켜야 하며, 그 임무는 여신에게 선택받은 바로 자신들 시커족의 사명이라는 걸 말해주고 조용히 젤다의 제안을 거절한다. 아쉬운 젤다는 자신이 끼고 있던 팔찌를 임파에게 이별 선물로 건네주고, 임파는 팔찌를 받고 "아마도... 또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것입니다. 반드시 말입니다."라고 맹세하며 시간의 문을 열어 일행들을 현대로 보내준다. 세 명이 현대에 도착하자 과거의 임파에 의해 두 번째 시간의 문도 완전히 소멸되고, 사라진 문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노파가 나타난다. 링크와 버든은 노파를 보고 무척 기뻐하며 달려갔지만 젤다만이 조용히 노파의 팔에 끼고 있는 팔찌를 보게 된다. 과거를 떠나기 직전 임파에게 이별 선물로 주었던 팔찌를 끼고 있는 노파를 본 젤다는 '''지금까지 자신들을 도와주었던 정체불명의 노파의 정체가 바로 오랜 세월동안 이 곳을 지켜온 노인이 된 임파'''임을 알아채고, 영겁의 세월 동안 작고 노쇠해진 임파에게 천천히 다가간다. 젤다가 임파의 손을 조용히 잡아주자, 임파는 '''"...보세요... 다시 만났지 않았습니까...?"''' 라는 말과 함께 주름진 미소를 띄워보인다. 그 말에 젤다가 고개를 끄덕여주자 임파의 육체는 서서히 한 줄기의 빛으로 변모해 완전히 소멸된다. 수천 년 전에 젤다 일행과 영원에 가까운 이별을 한 채, 까마득한 과거인 자신의 시간대와 까마득한 미래인 링크와 젤다 일행의 시간대가 서로 만날때까지 그 오랜 세월의 고독을 시카족으로서의 긍지와 재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마음만으로 인내하며 버티고 결국 고대하던 젤다와 다시 만나는 기쁨을 누렸으니 짐을 편히 내려놓고 영원한 휴식을 취하고자 이승을 떠난 것이다. 일행이 임파의 죽음을 깊이 애도하는 동안, 임파가 앞에서 지키고 있던 발치 위에 꽂혀진 마스터 소드의 뒷편에 위치한 커다란 대문이 열리더니, 젤다가 천 년 간 잠들었던 빈 공간이 저 먼 하늘에서부터 쏟아져내리는 신선하고 아름다운 태양빛을 내리쬐이며 바로 앞에 있는 '''[[마스터 소드]]'''가 드러난다. 파이가 이 순간에도 함께 있음을 온 몸으로 느꼈는지 충성스러웠고 지금도 충성스러운 그가 깃든 검을 바라본 링크는 함박웃음을 띄워보인다. 마지막으로 마스터 소드를 한번 더 비춰주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 마스터 소드를 뽑을 때 다시 한번 [[스카이워드 소드]]와 같은 연출이 나온다. 이는 [[파이(젤다의 전설 시리즈)|파이]]가 여전히 링크의 용사의 영혼과 함께함을 암시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